김시우(23·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5번째 톱10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김시우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CC(파70)에서 계속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0만달러) 3라운드 결과 6언더파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오버파를 적으면서 전날보다 순위가 5계단 내려갔지만 9위 그룹과 1타 차라 톱10을 기대할 만하다. 14언더파 단독 선두 저스틴 토머스(미국)와는 8타 차다. 김시우는 지난 4월 RBC헤리티지 준우승을 포함해 올 시즌 우승 없이 톱10 4차례를 기록 중이다.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올 시즌 자신의 3라운드 스코어 중 가장 좋지 않은 3오버파 73타를 적으면서 부상 복귀 후 첫 우승이 멀어졌다. 우즈는 이날 아이언 샷의 그린 적중률이 50%(9/18)로 떨어지면서 보기 4개(버디 1개)를 범했다.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28위. 선두와 11타 차다.
공동 선두였던 토머스가 3타를 줄이면서 14언더파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11언더파 공동 2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이안 폴터(잉글랜드)와 3타 차다. 2016-2017시즌 올해의 선수인 토머스는 2017-2018시즌 3승에 도전하며 매킬로이는 시즌 2승 도전이다. 매킬로이는 직전 출전 대회인 메이저 브리티시 오픈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오는 9일부터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PGA 챔피언십에서 매킬로이는 우즈, 토머스와 1·2라운드에서 같은 조 맞대결을 벌인다.
4타를 줄인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4언더파 공동 22위, 안병훈은 5오버파 공동 65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