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스포츠

오승환 이적 후 첫 세이브…한미일 통산 400SV -1

밀워키전 연장 5대4 승리 지켜

오승환. /AFP연합뉴스오승환. /AFP연합뉴스



오승환(36·콜로라도)이 콜로라도 이적 후 첫 세이브를 올리며 프로 통산 400세이브에 1개 차로 다가섰다.


오승환은 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원정 경기에 5대4로 앞선 연장 11회 말 구원 등판,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콜로라도 이적 후 5경기 만의 첫 세이브다. 오승환은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이날까지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4경기에서 7회나 8회에 마운드에 오르던 그는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의 계속된 난조 속에 잠재적인 마무리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마무리 바로 앞에 나오는 셋업맨 애덤 오터비노도 이날 9회에 3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시즌 세 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콜로라도가 연장 11회 초 놀런 에러나도의 홈런으로 5대4로 앞서자 버드 블랙 감독은 오승환 카드를 꺼냈다. 오승환은 첫 타자에게 안타를 내줬고 1사 후 빗맞은 안타를 맞아 1사 1·2루에 몰렸으나 비디오 판독을 곁들인 짜릿한 병살타 유도로 불을 껐다. 오승환은 한국에서 277개, 일본에서 80개, 미국에서 42개의 세이브를 올렸다. 1개만 더 보태면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의 금자탑을 쌓는다.

관련기사



5일 하루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텍사스 톱타자 추신수는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서 1볼넷 1타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0.276. 시즌 70볼넷을 채운 추신수는 지난 2014년 텍사스 이적 후 최다인 지난해의 77볼넷을 넘어설 기세다. 개인 최다 볼넷은 신시내티 시절인 2013년의 112개다. 텍사스는 6대9로 져 3연승을 마감했다.


양준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