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日 자민당 의원 10명 중 7명, 아베 3연임 지지"

9월 총재선거 앞두고 요미우리신문 조사결과

모리토모 사학 스캔들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의원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아베 신조 총리가 3연임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아베 총리./출처=EPA=연합뉴스모리토모 사학 스캔들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의원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아베 신조 총리가 3연임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아베 총리./출처=EPA=연합뉴스



모리토모 사학 스캔들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의원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아베 신조 총리가 3연임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9월 일본 여당인 자민당의 총재선거를 앞두고 70%가 넘는 당 소속 의원들이 아베 총리를 지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자체 조사와 분석을 종합한 결과 아베 총리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당내 4개 파벌과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아베 총리를 지지한다는 의원을 더하면 자민당 소속 의원의 71.6%에 해당하는 290여 명에 이른다. 아베 총리의 경쟁자로 거론돼 온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은 25표를 얻는데 그쳤다. 아베 총리는 이달 11일 야마구치현에서 출마할 의향을 내비친 뒤 15일을 전후해서 정식으로 출마 의사를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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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는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의원들 사이에선 아베 총리가 여전히 우위에 선 상태라고 분석했다. 다만, 다케시타 와타루 총무회장이 이끄는 당내 파벌인 다케시타파가 지지후보를 결정하게 되면 입장을 정하지 않은 다른 의원에게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있다고 관측했다.

자민당 총재선거는 1인 1표로 진행되는데, 의원 표와 같은 수의 당원 표를 더해 총 810표로 경쟁을 치른다. 분석대로라면 이시바 전 간사장은 당원 표의 70%를 확보해야 해 어느 정도의 당원 표를 얻을지가 관심의 초점이 될 것이라고 요미우리는 덧붙였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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