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상반기 신설법인 5만개 넘어…역대 최다

올해 상반기 신설법인 수가 5만 개를 돌파,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6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설법인은 5만2,79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66개(6.8%) 증가했다. 다만 6월 신설법인은 8,711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개(0.3%↓) 감소했다. 이는 6월 법인설립일 수가 2일 단축되고 제조업 신설법인 수가 감소하는 등 영향이라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상반기 신설법인은 업종별로 살펴보면 도·소매업이 1만2,014개(22.8%), 제조업 9,145개(17.3%), 건설업 5,649개(10.7%), 부동산업 4,973개(9.4%) 등 순이었다. 도·소매업(1,957개↑), 전기·가스·공기공급업(1,623개↑), 정보통신업(565개↑) 중심으로 법인설립이 증가한 반면 제조업(962개↓)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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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자 연령별로는 40대(1만8,572개), 50대(1만3,946개), 30대(1만1,137개), 60세 이상(5,438개), 30세 미만(3,599개) 순이었으며, 모든 연령대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법인설립이 증가했다. 여성 법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천87개(8.9%) 증가한 1만3,292개, 남성 법인은 2,279개(6.1%) 증가한 3만9,498개였다. 여성 법인 비중은 25.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포인트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969개↑), 경기(739개↑) 등 대부분 지역에서 법인설립이 증가한 가운데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신설법인은 3만1,702개(60.1%)로 전체 대비 비중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포인트 감소했다. 6월 신설법인은 도·소매업(2,76개·23.8%), 제조업(1,525개·17.5%), 부동산업(820개·9.4%), 건설업(773개·8.9%) 순으로 많았다.

도·소매업(283개↑), 전기·가스·공기공급업(255개↑)을 중심으로 법인설립이 증가한 반면 제조업(353개↓), 건설업(85개↓)은 감소했다./정민정기자 jminj@sedaily.com

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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