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매출도 늘려

쇼핑카트 대여 서비스, 직장인 중심 인기… 점포 야간 매출도 높여

우산 대여 서비스는 1년여간 이용객만 7,000명

6일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옥수점에서 모델들이 대여용 우산과 쇼핑카트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홈플러스6일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옥수점에서 모델들이 대여용 우산과 쇼핑카트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홈플러스





홈플러스는 기업형 슈퍼마켓 홈플러스익스프레스의 우산·쇼핑카트 대여와 같은 고객 밀착형 서비스가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1년간 대여용 우산의 이용자 수만 7,000명에 이르며, 6월부터 시작한 쇼핑카트 대여 서비스는 매출 증대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자체 평가다.


홈플러스 측에 따르면 홈플러스익스프레스에서 무거운 짐을 들고 가는 고객들을 위해 쇼핑카트를 대여하는 서비스를 옥수점·구월점·부산센텀점 등 전국 10개 주요 점포에서 실시 중이다. 보증금 1만원을 맡기고 쇼핑카트를 빌릴 수 있으며, 다음 매장 방문 때 반납하면 된다. 주부들을 중심으로 신선식품 구매 비중이 높다는 점에 착안해 무거운 식료품을 쉽게 들고 갈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홈플러스 측은 설명한다.

관련기사



실제로 서비스 이용률이 높았으며, 퇴근길 장을 보는 직장인 고객들의 카트 대여가 늘면서 지난 두 달 간 시범운영 점포 10곳의 밤 8시 이후 매출 또한 소폭 상승하는 등 매출 증대에도 일조했다. 홈플러스는 시범운영 결과에 따라 향후 서비스 점포 확대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작년 6월부터 전국 267개 매장에서 시행 중인 우산 대여 서비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년간 누적 이용객 수만 7,000명이며, 무더위에 양산으로도 활용하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회사 측은 지난달부터 점포별 대여용 우산의 재고 수를 2배 이상 늘렸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고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는 동네 슈퍼마켓의 강점을 살려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으로는 대체할 수 없는 각종 편의서비스를 지속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명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영업지원팀장은 “고객생활에 밀접한 차별화 서비스를 지속 제공해 슈퍼마켓의 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며 “지역 1번점으로서의 동네 슈퍼마켓의 저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