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청와대 열린 신임 대법관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동원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6일 “지금 사법부가 최대의 위기라고 말할 수 있다”며 “사법부의 신뢰회복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신임 대법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사법부의 일이라 말하기 조심스럽다”면서도 “지금 사법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임 대법관들이 사법부의 신뢰를 되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김선수, 노정희, 이동원 신임 대법관이 임명장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어 “신임 대법관 세 분의 출신이 다양하다”며 “여성 대법관 네 분이 함께 근무하게 됐고, 재조경험이 없는 순수 재야법조 출신이 처음으로 대법관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약자와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고려해 대법관 구성도 다양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데 대법원장님과 제가 공감대를 갖고 있었다”며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치가 반영될 수 있도록 신임 대법관들께서 큰 역할을 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