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남도, 폭염에 따른 노후아파트 전기설비 특별안전점검 실시

7~20일, 도내 104개소 노후아파트 내 전기설비 안전점검 시행

경남도는 최근 재난수준의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정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노후아파트에 대해 7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특별안전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노후아파트에 대한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정전 예방을 위해 실시된다. 점검대상은 25년 이상이거나 세대용량 2kW 미만인 아파트 등 정전사고가 우려되는 104개 아파트이며, 최대수요전력, 변압기 접속부 등 온도측정, 과전류계전기 등 주요 전기설비 안전상태를 점검한다.


도와 시·군,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이번 점검에서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시정 및 개선조치를 하고, 중대한 위험요인은 응급조치와 추적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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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파트 안전관리자와 비상연락망 등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한전 등 관련기관과 응급복구 지원시스템 구축하는 한편, 한전의 노후변압기 교체 지원(50%) 안내 등 시설개선도 유도할 방침이다.

김기영 경제통상국장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전력소비가 급증하고 있고, 특히 노후아파트는 변압기, 차단기의 고장으로 정전사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에 대한 안전관리가 중요하다”며 “유관기관과 함께 노후아파트의 전기설비 전수조사 등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전국 곳곳에서 잇따르는 정전 사고의 대부분은 전력 사용량 증가에 따른 변압기 과부하로 발생한 사고로 조사됐으며, 한전 자료에 따르면 아파트 정전의 경우 전력 과부하로 인한 노후 변압기와 차단기 고장이 정전 원인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황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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