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인니 롬복 섬 규모 7.0 강진 "사망자 82명 집계"

사진=(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휴양지 롬복섬에서 발생한 규모 7.0의 강진으로 인해 이웃 발리섬에도 건물 붕괴와 파편 낙하 등이 발생한 모습/발리=AFP연합뉴스)사진=(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휴양지 롬복섬에서 발생한 규모 7.0의 강진으로 인해 이웃 발리섬에도 건물 붕괴와 파편 낙하 등이 발생한 모습/발리=AFP연합뉴스)



인도네시아 휴양지 롬복 섬에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희생자가 계속 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재난 당국은 5일 인도네시아의 롬복 섬 북부를 강타한 지진으로 현재까지 82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된다고 밝혔다.


재난 당국에 따르면 지진으로 인한 사상자는 대부분 롬복 섬의 북부와 서부에서 징중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이번 지진은 규모 7.0의 강진이면서 진원의 깊이도 고작 10㎞에 불과해 피해가 더욱 컸다. 롬복 섬의 중심 도시 마타람은 가장 직접적인 피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지진으로 롬복 여러 지역에서 정전 사태가 발생해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이어 대형 병원에서는 추가 대형 피해를 막기 위해 환자들을 서둘러 건물 밖으로 대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 발생 직후 발령된 쓰나미 경보로 주민과 관광객들은 고도가 높은 곳으로 서둘러 대피, 이후 경보가 해지 되면서 사람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다만 쓰나미 경보 해제에도 불구하고 롬복의 마을 2곳에는 바닷물이 쏟아져 들어와 피해가 더욱 커졌다.

재난 당국은 롬복 섬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근 발리 섬에서도 진동이 감지되고 일부 건물이 파손, 주민과 관광객 수천 명이 대피했다고 전했다.

이번 지진으로 발리 국제공항은 터미널 건물 내부가 일부 파손됐으나 활주로에는 피해가 없었다. 롬복 공항도 한때 정전으로 승객들이 터미널에서 대피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현재 두 공항 모두 정상 운영 중 이다.

한편 지난달 29일에도 롬복 섬에선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20명이 숨진 바 있다.

김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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