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엑소(EXO) 멤버들의 모습이 외국인 전용 서울 관광패스인 ‘디스커버 서울패스’에 등장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엑소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디스커버 서울패스 엑소 특별한정판’(사진) 1,000매를 제작해 오는 20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해외에 두꺼운 팬층을 보유한 엑소를 통해서 외국인 팬들의 서울 방문을 유도하고 소장 가치가 큰 관광기념품으로 만든다는 목표이다.
이번 엑소 특별판은 멤버 8명의 단독 이미지를 입힌 8종과 단체사진 2종 등 총 10종으로, 모두 24시간권으로 제작됐다. 7일 오전 9시부터 디스커버 서울패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을 받는다. 이를 통해 이메일로 구매권을 받은 신청자는 명동관광정보센터나 SM타운 씨어터에서 오는 20일부터 서울패스를 살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패스는 외국인만 구매할 수 있다”며 “사전예약이 많을 경우 추첨을 통해 구매권을 발송할 예정이며 수량이 남으면 재추첨하거나 현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광패스인 ‘디스커버 서울패스’는 서울의 대표 관광지 36곳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주요 관광시설 30곳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처음으로 서울패스 한류스타 한정판을 출시했다. 당시 슈퍼주니어 예성, 레드벨벳, NCT127 등이 모델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