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고혈압약 발암물질 리스트, 115개→174개…원인 조사중·추가발표 가능성도

/사진=SBS 방송 캡처/사진=SBS 방송 캡처



고혈압약 발암물질 리스트가 추가로 발표되면서 환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6일 식약처는 발암 가능 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들어간 22개 제약사의 59개 고혈압약 제품을 추가로 판매 중단했다. 지난달 발암의심물질이 검출된 제품 115개를 더하면 모두 174개의 제품이 판매 중단된 것.

앞서 식약처의 발표에 따라 대체약을 처방받은 1만 5천여 명은 다시 재처방을 받아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원인에 대해서는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며 “아직은 이것이 왜 그런 지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발암의심물질이 나온 고혈압약을 복용하던 환자는 18만 명이 넘는다. 문제의 약을 복용 중이라면 병원에서 대체약을 처방받아야 하는데 이번 한 번은 환자 부담금을 내지 않고 약을 바꿀 수 있다.

식약처가 현재 31개사의 고혈압약 46개 품목에 대해 계속 성분 검사를 하고 있어서 발암의심물질이 들어있는 제품이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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