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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생산설비 기업 명성티엔에스, 코스닥 상장 증권신고서 제출

2차전지 분리막 생산설비 전문 명성티엔에스가 6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명성티엔에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16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6,100원~1만8,7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299억원을 조달한다.

공모자금은 시설투자, 연구개발, 운전자금, 재무구조 개선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장기차입금 상환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현재 임차해 사용 중인 2공장을 매입할 계획이다. 신규 공장 이전으로 생산 캐파(CAPA)를 늘리고 매출 확대 및 수익성 개선에 매진한다는 전략이다.


오는 29일~3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4일~5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9월 중순 상장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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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설립된 명성티엔에스는 2차전지 분리막 생산설비 개발·제조 전문 회사로, 글로벌 2차전지 제조사에 해당 설비를 공급하고 있다. 대구에 소재하고 있으며 전신은 명성기계다.

2차전지 분리막 생산설비는 △분리막 압출기 △분리막 연신설비 △분리막 추출기 △분리막 코팅기로 구성된다. 국내에서 이 설비를 제조하는 업체는 명성티엔에스가 유일하며, 일본, 독일 회사들과 경쟁하고 있다.

그 외에도 디스플레이 관련 설비인 오토클레이브(Auto Clave, 기포제거장치)와 편광필름 연신설비를 제조해 관련 업체에 판매하고 있다. 이 중 오토클레이브는 휴대폰 및 소형 액정필름 생산에 사용되는 설비로 주로 국내 주요 스마트폰 생산 기업에 납품되며, 편광필름 연신설비는 전량 해외 수출하고 있다.

한편, 명성티엔에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645억 7,536만원, 영업이익 72억 7,598만원, 당기순이익 58억 6,208만원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48.3%의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5.7%, 34.5% 상승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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