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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결혼? 그렇게 썩 좋은 건 없는 것 같다" 과거 발언 재조명

/사진=KBS2, JTBC/사진=KBS2, JTBC



가수 김경호가 일본인 아내와 4년간의 결혼생활을 마무리한 가운데 결혼에 대한 그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 되고 있다.

김경호는 지난 2015년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작곡가 김영광 특집에 출연해 결혼해서 좋은 점과 아쉬운 점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MC 문희준은 김경호에게 “결혼 후 달라진 점이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김경호는 “그렇게 썩 좋은 건 없는 것 같다”며 “나 혼자만 공간에 익숙해져 있다가”라고 솔직히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이 방송이 나가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당황해 하던 그는 “하나보단 둘이 좋은 것 같다”고 수습해 웃음을 자아냈다.


같은 해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에서도 “아내가 일본인”이라며 “아내를 통해 한국과 일본문화가 다름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그는 “부부가 한 집에 살게 되면 알콩달콩하기도 티격태격하기도 하지 않나. 지금도 아내는 부부임에도 무언가를 살 때 항상 내게 보고를 하고 내가 스케줄로 늦게 귀가해도 전화 한 통 하지 않는다“며 “남편의 비즈니스에 전혀 터치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약간의 부딪침이 있어도 먼저 죄송하다고 한다. 어떨 때는 바가지가 부럽다”며 사실상 문화차이가 있음을 드러냈다. 이에 김제동은 “지금 부러움에 탄성들이 나왔다. 하소연인지 자랑인지”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경호는 지난 2011년 지인의 소개로 13세 연하 미모의 일본인 여성과 결혼했다. 지난 2014년 약 4년 만에 결혼했으나 3년 7개월 만에 성격과 문화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이혼했다.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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