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을 발표했다. 올해 4월 출범한 국가교육회의가 4개월여 동안 시민정책참여단 490명의 의견을 수렴해 종합한 최종 권고안이다. 교육부가 권고안을 따르겠다는 입장이라 권고안은 이달 말 발표될 최종 개편안이 될 가능성이 높다.
국가교육회의는 대입 전형과 관련해 정시 비중을 현행(20.7%)보다 확대하라고 권고했다. 하지만 비율을 특정하지는 않았다. 교육부는 정시 확대를 위해 올 초 대학 총장 등에 요청하는 등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또 국가교육회의는 영어·한국사 영역 외에 제2외국어/한문 영역도 절대평가 방식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이 역시 교육부가 지난해 8월 제시한 ‘일부 영역 절대평가 전환 방안’과 동일하다. 서울의 한 사립대 총장은 “수많은 전문가를 두고 왜 비전문가들이 이런 결정을 하도록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임지훈·진동영기자 jhl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