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젠트리피케이션 소공인 집적지도 예외 아니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7일 서울 문래동 기계금속소공인특화지원센터에서 현장의견 청취

집적지 내 임대료 상승, 높은 카드수수료 등...현장 어려움 쏟아내

김흥빈(오른쪽 가운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7일 문래동 소공인특화지원센터에서 열린 현장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소진공김흥빈(오른쪽 가운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7일 문래동 소공인특화지원센터에서 열린 현장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소진공



“소공인 집적지도 젠트리피케이션 부담 큽니다”

임대료 인상부담으로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인 젠트리피케이션이 소공인 집적지에서도 경영애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7일 서울 문래동 기계금속 소공인특화지원센터에서 현장의견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기록적 폭염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매출부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공인들의 현장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용현 명신기어 대표는 “도시재생 및 도시환경정비구역, 예술창작 등의 영향으로 임대료가 상승해 그 부담으로 집적지를 떠나는 소공인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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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결제 관련 애로사항도 나왔다.

한부영 부영메탈 대표는 “소공인의 대금결제는 아직도 외상결제가 이루어지고 있어 대금회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소공인 역시 이제는 신용카드 단말기를 통한 대금결제로 소액부실 채권방지가 필요하고 카드수수료 인하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정호 문래소공인특화센터장은 “비교적 중소기업 납품을 위주로 하는 영세한 소공인들의 혁신 성장을 위해서는 소공인들의 숙련된 기술과 디지털 제조기술의 융합이 필요하다”며 “스마트공장이 중소제조업체에 필수인 것처럼, 소공인 역시 제품기획에서부터 시제품제작, 양산, 유통까지 가능한 ‘스마트 제조혁신센터’와 같은 혁신 모델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해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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