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광주 여관서 숨진 20대 러시아인 발견…최초 발견자 연락 두절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광주의 한 여관에 묵던 러시아인이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서구 광천동 한 여관 객실에 러시아인 A(21)씨가 숨져있다는 신고가 전날 오후 8시 15분께 인천경찰청 112상황실로 접수됐다.

A씨 지인으로 추정되는 신원미상의 인물이 1시간 앞서 시신을 발견해 러시아에 있는 A씨의 모친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A씨의 모친은 인천에 사는 지인을 통해 경찰에 신고했고 내용을 통보받은 광주 서부 경찰이 A씨를 발견했다. 침대에 엎드린 자세로 있었던 A씨의 시신은 심하게 부패한 상태였으며 A씨 모친에게 사망 소식을 알린 인물은 연락이 두절됐다.



A씨는 이달 1일부터 여관에 묵고 있었으며 일주일 치 숙박비를 한꺼번에 계산한 3일 오후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A씨 사망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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