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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르작의 향연, 국립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린의 여신 김다미와 환상적 콜라보로 수준 높은 공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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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브족 특유의 사운드를 담고 있는 국립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한ㆍ슬로바키아 수교 25주년을 맞아 다시 한 번 한국을 찾는다. 오는 11월 9일 오후 8시 롯데 콘서트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기존 오케스트라들과는 차별된 슬라브족 특유의 진한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국립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949년 브라티슬라바의 첫 국립 오케스트라로, 첫 상임지휘자인 바츨라프 탈리헤이의 지휘아래 범세계적 음악스타일을 지양하고 슬라브족 특유의 민족적 음색에 집중을 해온 악단이다. 또한 국립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고전주의 음악의 거장 드보르작의 음악을 가장 정통하게 계승하고 있는 악단으로도 유명하다. 그들이 NAXOS 레이블과의 레코딩을 통해 남긴 수많은 드보르작의 음악들은 드보르작 특유의 서정과 슬라브족 고유의 에너지를 극대화한 명반으로 남겨져 있다.

이번 공연의 피날레인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는 그가 3년에 걸친 미국 체류기간 중에 작곡한 곡으로 19세기를 대표하는 교향곡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게다가 이 곡은 고향에 대한 드보르작의 향수가 전반적으로 스며들어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국립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손을 거쳐 어떻게 재현될지 주목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린 여신 김다미와의 콜라보레이션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독일 하노버 요하임 국제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을 시작으로 수많은 콩쿠르를 휩쓴 김다미는 2015년 루체른 리사이틀에서의 데뷔를 시작으로 전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는 신예 바이올리니스트이다.

김다미는 하노버 요하임 국제 콩쿠르 우승자답게 결코 흔들리지 않는 구조와 미려한 음색, 외적인 열정보다는 내적인 연소감고 몰입감을 중요시하는 음악가다. 그런 그녀이기에 보헤미아적인 정취와 보수적인 고전성 모두를 완벽하게 구현해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인 드보르작의 바이올린 협주곡 A단조 Op.53에서는 세계적인 지휘자 다미안 이오리오의 지휘 아래 국립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자아낼 놀라운 연주가 기대된다.

더 자세한 공연 정보는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으며, 티켓은 오는 8월 9일부터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티켓, yes24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조기 예매’ 관객에게는 30%의 큰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얼리버드(조기 예매 할인)’ 기간은 티켓 오픈일인 8월 9일(목)부터 8월 15일(수)까지 일주일간이며, 1인당 4매까지 구입 가능하다.

10월과 11월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클래식 거장의 대표 공연을 묶은 패키지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컬러 오브 클래식 (Color of classic)>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이는 이 패키지는 ‘뉴욕 필하모닉 스트링 콰르텟 with선우예권(10월 15일)’, ‘국립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드보르작의 향연(11월 9일)’, ‘1824 베토벤의 부활 리사운드 베토벤(11월 10일)’ 등 클래식 마니아에게는 놓쳐서는 안 될 가을 공연으로 구성되었다.

오는 8월 16일부터 <컬러 오브 클래식> 패키지 형태로 티켓 구입이 가능하며, 최대 25%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컬러 오브 클래식 공연 세 가지 모두를 일괄 예매시 25%, 두 가지 공연 구매 시 20% 할인된 가격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좌석은 R석 동일 등급으로 한정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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