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광장 해변으로 가요~

市, '문화로 바캉스' 10~11일

모래 15톤 공수 인공해변 조성

청계광장선 거리시각예술축제

광화문은 눈조각 전시장 변신

서울시민들이 지난해 8월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눈 조각전에서 눈 조각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서울시민들이 지난해 8월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눈 조각전에서 눈 조각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광장에 인공해변이 설치돼 폭염에 지친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바캉스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서울시는 10∼11일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청계광장 등 도심 광장 3곳에서 ‘2018 서울 문화로 바캉스’ 행사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여름휴가 큐레이션’을 주제로 △서울광장-도심해변에서 즐기는 영화와 음악 △청계광장-거리시각예술축제 △광화문광장-한여름 밤의 눈 조각전 등 세 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서울광장에는 15톤의 모래사장 위에 야자수와 파라솔이 설치된 미니 인공해변이 마련된다. 인공해변은 매년 7~8월 사이 프랑스 파리 센 강변에 일시적으로 개장하는 인공해변 ‘파리 플라주’에서 착안한 것으로 행사 기간 중 가장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잔디광장 위에 설치된 텐트와 빈백 소파, 텐트형 모기장에서 편하게 쉬면서 야외영화를 보고 영화 음악도 즐길 수 있다.



청계광장에서는 시원한 청계천을 배경으로 ‘거리시각예술축제’가 펼쳐진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일러스트 공모접수를 받아 선정된 60명이 오는 11일 현장 경연에 참가한다. 경연을 앞둔 10일에는 패션쇼, 그래피티 라이브페인팅 등 다채로운 시각 콘텐츠와 함께 DJ와 비보이 등이 참여해 젊은 감각의 공연이 펼쳐진다.

광화문광장에서는 11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대형 눈 조각 150여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6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도 설치되며 눈 조각 작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서울시립미술관과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시청 시민청, 서울도서관, 세종문화회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 서울광장 주변 문화시설 6곳에서는 전시·영화 관람과 각종 강좌를 듣는 소규모 실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강지현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서울을 대표하는 광장 3곳과 6개 문화시설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경험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 센 강변에 설치된 인공해변 ‘파리 플라주’에서 어린이들이 모레놀이를 하고 있다. 오는 10~11일 서울광장에 설치되는 인공해변은 ‘파리 플라주’를 모델로 한다. /사진제공=서울시프랑스 파리 센 강변에 설치된 인공해변 ‘파리 플라주’에서 어린이들이 모레놀이를 하고 있다. 오는 10~11일 서울광장에 설치되는 인공해변은 ‘파리 플라주’를 모델로 한다. /사진제공=서울시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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