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경기째 실점하는 법을 잊었다.
‘믿을맨’ 오승환(36·콜로라도)이 또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지난 7월7일부터 시작해 한 달을 넘긴 1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다.
오승환은 9일(한국시간) 콜로라도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전에 2대3으로 뒤진 7회 구원 등판, 1이닝을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첫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후속 타자들을 중견수 뜬공, 투수 땅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연속 무실점한 15경기에서 오승환은 14⅔이닝 무실점 중이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33이 됐다. 콜로라도는 오승환 다음에 등판한 애덤 오타비노가 1실점 하면서 3대4로 졌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