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혁신성장 이끌 中企 히트 상품] <3> 네트워크코리아 ‘IoT 스마트 콘센트’

자동으로 대기전력 차단 가능…제품별 전력량 확인도 가능해




“소비자가 전력을 직접 제어하는 불편함을 최대한 줄였습니다. 다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의 정보통신(IT) 기기를 통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실천에 옮기기는 쉽지 않습니다. 불편하거나 귀찮은 수고에 비해 충분한 보상이 따르지 않기 때문이죠.”

신동환(사진) 네트워크코리아 대표는 9일 “전송장비 기술과 시스템 통합(SI)사업을 접목, 사람이 인위적으로 애쓰지 않아도 전력을 자동으로 절약할 수 있는 인공지능 형태의 ‘사물인터넷(loT) 스마트 콘센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종합정보통신망 기업으로 출발한 네트워크코리아는 기간통신사의 전송망을 구축하며 전송장비 분야 기술 수준을 고도화했다.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통신망 및 자가통신망 설계·구축·유지보수와 폐쇄회로(CC)TV 외 CCTV 주변장치 제어·모니터링, 스마트홈 전력 제어 솔루션 서비스 등이 주력 분야다.


신 대표는 “정보기술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 시스템 통합(SI) 사업에 눈을 뜨게 됐고, 에너지 컨설팅 전문 기업으로 포지셔닝을 잡아 네트워크코리아만의 전문 분야를 개척하게 된 것”이라며 “최근 대세로 자리 잡고 있는 스마트 홈 전력제어 솔루션 개발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에너지 컨설팅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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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편리성과 절전이다. 기존 콘센트의 경우 사람이 일일이 플러그를 뽑거나 전자 제품마다 대기전력 설정을 해야 했다. 하지만 이 제품은 기존의 이러한 수고를 최대한 덜어냈다. 전자제품을 끄면 자동으로 해당 플러그의 대기전력까지 꺼줄 뿐만 아니라 휴대폰 충전이 완료되면 해당 플러그의 대기전력이 자동 차단된다. 소비자의 생활 패턴에 맞춘 자동화 기능도 갖췄다. 출근 30분 후에는 자동으로 대기전력이 꺼지고 퇴근 30분 전에는 전원을 공급하는 식이다. 취침과 기상 시간에 맞춰



전원을 자동으로 끄고 켜는 것도 가능하다.

전자제품의 소비전력량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어떤 전자제품이 소비전력량을 얼마나 소비하는지 전력량과 패턴도 분석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해 떨어져 사는 가족의 텔레비전 시청시간이나 냉장고, 전기밥솥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전기량을 측정해 생활 패턴을 확인할 수 있다. 전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전력보안 기술도 확보하고 있어 아이들의 게임 시간과 잠자는 시간도 조절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하면 컴퓨터 사용 시간 등을 조절해 공부할 시간과 게임하는 시간, 잠자는 시간을 구분할 수 있다.

직장이나 특수한 장소의 경우 전력 보안 서비스로 전원 공급을 통제할 수 있으며 타 기관에서도 전원제어·모니터링으로 통제권을 적용할 수 있다. 에너지 정보 분석 제공 서비스로 24시간 새는 전기를 찾아 절약하고 보안 모드로 외부로 유출될 우려가 있는 PC의 정보를 지킬 수 있다. 가정과 직장, 음식점과 영업점 등 모든 곳에서는 ‘에너지 자동 및 효율적 절약(IoT 스마트 미터)’으로 대기전력을 최소화할 수 있다.

신 대표는 “에너지 절약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데, 네트워크코리아의 제품은 에너지나 전기를 낭비하는 습관을 자발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며 라며 “네트워크코리아의 독자적인 기술로 일상생활이 확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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