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교차로에 설치된 노면색깔유도선. /연합뉴스서울시가 교차로와 도시고속도로 분기점에서 운전자에게 방향을 알려주는 분홍색 주행유도선(노면색깔유도선)을 설치한 뒤 사고위험 감소 효과를 보임에 따라 서울시내 설치를 확대하기로 했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2016년 3곳에 주행유도선 시범설치 이후 교차로 내부 차로변경건수가 21%, 사고위험도가 14% 감소했다. 또 2017년에 20곳을 추가 설치한 결과 차로변경건수 50%, 사고위험도 45% 감소 등 교통안전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오는 9월부터 48곳에 주행유도선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주행유도선이 23곳에서 71곳으로 늘어나는 것이다.
새로 설치되는 48곳은 올림픽대로 수서IC, 강남대로 한남IC(압구정 방향), 원남사거리, 한국은행 앞 교차로 등 교차로 32곳, 도시고속도로 분기점 16곳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하는 주행유도선은 국토교통부의 ‘노면색깔유도선 설치 및 관리 매뉴얼’에 따라 색상·규격을 맞출 것이다”며 “매뉴얼 제정 이전에 설치한 시설물은 전수조삿 통해 개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