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이해찬 당 대표 후보의 민생경제연석회의 구성에 대해 환영 입장을 표명하며 사실상 이해찬 후보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이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생경제연석회의를 조속히 출범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가 민생 경제 관련 공약사항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연석회의는 민주당에 구성돼 있는 을지로위원회와 비슷하게 외부전문가와 당이 함께 경제현안을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가 당 대표로 선출되면 민생경제를 챙기고 산적한 개혁입법과제를 해소하는 당 내 핵심 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우 의원은 “이해찬 후보의 민생경제연석회의 구성 약속을 환영한다”며 “집권 2기 여당 지도부의 가장 큰 과제는 민생에 성과를 내는 것이다. 민생경제연석회의 구성을 통해 민주당은 민생제일주의 노선을 다시 한 번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간 민생 해결의 중심을 현장에 놓고 실천해왔던 을지로위원회의 가치가 당 전체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해찬 후보의 약속을 매우 환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우 의원은 “민생경제연석회의는 당과 현장이 밀접하게 결합한 협의체”라며 “당 대표를 비롯한 당과 민생 관련 시민사회가 현장의 민생문제를 끊임없이 논의하면서 민생정치 의제를 정부 여당의 최우선 과제로 실천해나갈 수 있다. 개혁에 필요한 사회적 동의도 얻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참고로 민생경제연석회의는 문재인 당 대표 시절인 2015년 김상곤 교육부 장관이 혁신위원장을 맡았을 때 그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민생연석회의에 기반한 것”이라며 “이미 당시에 당헌을 개정해 설치 근거도 마련해뒀다. 새로운 지도부가 신속하게 설치해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 의원은 “앞으로 민생경제연석회의 구성에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저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며 “민주당이 이번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명실상부한 민생제일정당으로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든든한 모습을 다시 한 번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