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이제 메이저 우승 좀 해보자" 파울러, PGA 챔피언십 첫날 2위

5언더로 1타차 단독 2위

우즈·안병훈은 이븐파

리키 파울러의 티샷. /세인트루이스=AP연합뉴스리키 파울러의 티샷. /세인트루이스=AP연합뉴스



화려한 컬러의 복장을 즐기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인기 선수 리키 파울러(30·미국)가 생애 첫 메이저대회 제패를 향해 가벼운 첫걸음을 내디뎠다.


세계랭킹 9위 파울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벨러리브CC(파70)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적었다. 6언더파 선두 게리 우들랜드(미국)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다. 파울러는 백혈병으로 최근 세상을 떠난 동료 골퍼 재러드 라일을 추모하는 뜻에서 노란색 셔츠를 입고 나와 맹타를 휘둘렀다. 아이언 샷이 그린을 두 번밖에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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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통산 4승의 파울러는 메이저 마스터스와 US오픈·디오픈에서 준우승한 경험이 있다. PGA 챔피언십 최고 성적은 3위이다.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우승도 했다. 메이저 우승이 터질 때도 된 셈이다. 파울러는 “(메이저 통산 최다승의) 잭 니클라우스도 준우승을 많이 했다. 계속 문을 두드리겠다”고 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3언더파 공동 5위, 세계 1위 등극을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1언더파 공동 33위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븐파. 일각에서 제기한 부상 재발 우려 속에 출전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븐파 공동 48위로 출발했다. 첫 2개 홀에서 3타를 잃었으나 이후 홀에서 버디 4개(보기 1개)를 보탰다. 안병훈도 이븐파, 임성재는 1오버파로 첫날을 마쳤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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