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동백·구성지구 일대에서 마성IC로 직접 진출입할 수 있도록 건설하는 마성IC접속도로가 착공한지 9년만에 연결돼 오는 17일 부분적으로 차량 통행이 허용된다.
용인시는 마성IC접속도로 개설공사구간 중 석성로(동백∼마성간도로)에서 마성IC 인근 마성로에 이르는 4차로 가운데 왕복1차로씩 2차로를 우선 이날 개통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아직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동백·구성지구 일대 시민들의 교통불편 완화를 위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우선 차량통행을 허용하는 것이다.
이번 부분개통으로 석성로의 동백동 방향에선 이날부터 마성IC로 진출입을 할 수 있게 된다. 포곡 방향에서는 내년 4월 전차로 개통 뒤 진출입이 가능하다.
마성IC접속도로가 연결됨에 따라 기존에 마성IC 진입을 위해 에버랜드 인근의 전대교차로까지 돌아가야 했던 동백지구 시민들은 5km가량 통행거리를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또 출퇴근 때마다 나타났던 석성로와 성산로 등의 차량정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접속도로 연결의 후속 작업으로 마성IC∼에버랜드 간 마성로의 기존 4차선 구간을 6차선으로 확장하고 선형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 마성IC접속도로 남단의 포곡방향 연결도로와 북단의 에버랜드 방면 연결도로를 건설하는 공사도 내년 4월 4차로 전 구간을 개통할 계획이다.
마성IC접속도로 건설공사는 동백지구와 구성동 일대 시민들의 교통불편 해소와 42번국도 등 주요 도로의 통행량을 분산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09년 3월 착공됐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번 마성IC접속도로 부분개통으로 동백·구성동 일대 시민들의 교통불편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잔여구간 공사도 최대한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