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과 첼시·풀럼이 ‘큰손 톱3’를 차지했다.
EPL 이적시장은 2018-2019시즌 개막 전날인 10일 오전(한국시간)에 마감됐는데 리버풀은 총 1억6,500만파운드(약 2,370억원)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20개 구단 중 1위다. 2위는 1억2,000만파운드의 첼시, 3위는 1억500만파운드를 쓴 풀럼이고 그다음은 1억파운드의 레스터시티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고 이적료 선수는 스페인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옮긴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첼시)로 첼시는 7,100만파운드(약 1,020억원)에 케파를 사왔다. 2위는 6,000만파운드의 공격수 리야드 마레즈(맨체스터 시티·전 레스터), 3위는 5,700만파운드의 미드필더 조르지뉴(첼시·전 나폴리)다.
이적시장 마감일에 최대 화제는 에버턴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노렸던 것으로 알려진 FC바르셀로나 수비수 예리 미나를 2,700만파운드에 영입했다. 브라질 미드필더 프레드(전 샤흐타르)를 4,700만파운드에 데려간 맨유는 최대 과제였던 중앙 수비수 보강에는 끝내 실패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지난 1960년 이후 처음으로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 0명’을 기록했다. 대신 주포 해리 케인, 손흥민 등과 재계약했다. 토트넘과 왓퍼드, 기성용 소속팀 뉴캐슬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쓴 돈보다 챙긴 이적료가 더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