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번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 "트럼프 관세정책 결국 미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

"재선 위해 재고할 가능성 높아"

전경련 좌담서 강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은 결국 (미국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오는 2020년 재선을 기대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책에 대해 재고할 필요가 생기게 될 것입니다.”

관련기사



토머스 번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미중 통상전쟁에 대한 미국 측 시각과 한국에의 영향 좌담회’에서 미국 경제가 호황이라 당분간은 미국 정부가 현재와 같은 통상정책을 유지하겠지만 장기간 끌고 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무역전쟁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서는 대중적인 지지가 필요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규제 완화 정책으로 미국의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1%를 기록하고 실업률도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관세정책이 이같이 좋은 경제 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번 회장은 이로 인해 미국인들의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정책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병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