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되는 기록적인 폭염에 제14호 태풍 야기의 경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기상청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40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94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 19m/s(68km/h)의 소형급 크기 제14호 태풍 야기가 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야기는 14일 중국 칭다오 북동쪽에 상륙해 신의주 방향으로 빠져나가는 경로로 예측됐다. 이후 1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육상까지 이동해 소멸하는 것으로 현재 전망된다.
기상청은 다만 태풍이 칭다오에 상륙한 뒤 방향을 남한 쪽으로 더 틀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경우 충남 서해안 지역과 수도권,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등의 지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