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는 글로벌 일등기업에 장기 투자하는 전략으로 지난 2008년 설정 후 누적 193.44%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 펀드는 전 세계 선진시장과 주요 신흥국 증시에 상장된 일등기업,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혁신기업, 부자들의 지갑을 열 수 있는 고부가 소비재 관련 기업에 주목하고 있다. 말 그대로 혁신과 고부가 소비를 창출하며 세계의 변화를 주도하는 경쟁력 강한 글로벌 일등기업에 장기 투자하는 것이다.
투자지역도 전략적으로 선택한다. 가장 비중이 높은 지역은 미국이다. 기업자본이 풍부해 활발하게 변화가 일어나고 미국 기업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어 프랑스·독일 등 유럽 기업은 문화자본이 풍부해 투자가치가 높다는 것이 에셋플러스운용의 분석이다. 홍콩 등 중국 지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풍부한 예금자본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투자하고 있다.
이 같은 분석에 따라 가장 많이 담고 있는 종목은 페이스북(4.57%), 케링(4.32%), 구글 알파벳(4.29%), 에르메스(4.23%), 루이비통모에헤네시(4.06%), 프라다(2.76%), JP모건체이스(2.64%), 비자(2.55%), 보잉(2.50%) 등이다. 환율 변동은 수익률 달성을 위협하는 요소다. 이 펀드는 해외 주식 포트폴리오의 50% 이상 환헤지를 실행하며 시장 상황 등에 따라 탄력적으로 환헤지 비율을 조정하고 있다. 약세통화 지역에서는 수출기업을, 강세통화 지역에서는 원재료 수입기업을 매수하는 등의 자연 헤지 전략도 활용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변동성 장세에서는 투자 자체를 자제하게 되는 경향이 짙어진다”면서도 “하지만 오히려 변동성을 두려워하지 않고 즐길 필요가 있다. 변동성을 즐기면서도 시장에 적응하는 안정적인 재테크와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전략으로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