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여름 비수기가 지나자 서울 노원구 상계동, 경기도 성남시, 동탄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입지의 아파트 공급에 다시 시동이 걸리고 있다.
12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노원 꿈에 그린, 한양수자인 성남마크뷰,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을 포함해 전국 9개 단지의 모델하우스가 오는 17일 각각 문을 열고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노원구 상계동 주공8단지 재건축인 노원 꿈에그린은 1980년대 준공된 주공 아파트 단지들이 밀집한 상계동에서 재건축사업을 통해 처음으로 분양되는 사업장으로 주목받는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0층 16개 동 총 1,062가구로 구성되며 일반 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 17가구 △74㎡ 8가구 △84㎡ 61가구 △114㎡ 6가구다. 지하철 7호선 마들역을 비롯해 노원역, 상계역과 가깝다. 분양 결과는 올 상반기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한 상계 주공5단지를 포함해 이 지역에서 재건축사업을 앞두고 있는 아파트 단지들의 사업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한양수자인 성남마크뷰 역시 성남시 금광동 금광3구역 재건축사업으로 지어지며 구 시가지의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입지로 평가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5층 7개동 711가구로 구성되며 일반 분양 물량은 △전용 40㎡ 59가구 △50㎡A 180가구 △50㎡B 6가구 △59㎡A 3가구 △59㎡B 5가구 △74㎡ 2가구다. 전용 59㎡ 이하 소형 면적 가구의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은 지하 4층~지상 49층 규모로 아파트 2개 동 312가구, 오피스텔 1개 동 600실, 오피스 1개동 365호실로 구성된다. SRT와 GTX-A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동탄역 역세권 단지들은 청약 접수 결과 높은 경쟁률이 나타나는 추세다.
한편 이번 주 청약을 접수하는 단지는 속초 서희스타힐스 더베이 2차(주상복합)를 비룟해 전국 10곳 1,659가구다. 아파트 분양 시장의 성수기인 가을이 다가오면서 주요 입지의 아파트 단지 공급이 늘어나고 청약 시장의 분위기가 다시 달아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