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용은 “승재의 여름방학을 맞아 부산을 찾았다. 맛있는 음식도 먹고 바다도 볼 겸 여행을 왔다“고 전했다. 승재는 부산역에 도착하자마자 배가 고프다며 투정을 부렸고 고지용은 지인과의 통화를 통해 부산역 근처 밀면 가게를 추천받았다. 길을 잃어 한참 헤매던 고고부자는 결국 가게에 도착했지만 20분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줄에 승재는 집에 가겠다며 화를 냈다. 하지만 가게로 들어온 승재는 고지용에게 화를 내서 미안하다며 서로 짜증 내지 않고 배려하기로 약속했다.
식사 후 해운대로 이동하기로 한 고고부자는 시티버스 2층에 탑승했고 승재는 유난히 뜨거운 햇빛과 날씨에 힘들어했다. 서울에 가겠다며 투정을 부린 승재는 부산 시민들의 응원을 받고 날씨에 적응했다. 곧 해운대에 도착한 고고부자는 물에 발을 담그기 위해 바다 쪽으로 향했지만 승재가 밀려오는 파도 속도에 무서워했고 장난기가 발동한 고지용이 승재를 바다에 던지려 장난치자 승재가 다시 화를 냈다. 승재는 “바닷가에서 날 던지려고 했다. 엄마 아빠와 손잡고 물안경을 쓰고 들어가겠다”고 말했고 “물안경을 쓰면 무섭지 않느냐”라는 고지용의 질문에 아니라고 대답했다.
이어 자갈치역으로 향하기 위해 지하철에 탄 승재는 옆자리에 앉은 할머니에게 인사를 전하며 친화력을 보이다 잠이 들었고 그 사이 고지용은 승재를 위해 추천 맛집을 물었다. 비빔 당면과 단팥죽, 어묵을 추천받아 깡통 시장으로 향한 고고부자는 비빔당면을 처음 먹게 됐다. 사장님이 서비스로 전해준 물떡을 처음 먹어본 승재는 쫀득쫀득한 맛에 함박웃음을 지었고 아빠 고지용이 장난기가 발동해 물떡을 모두 먹어버리자 뱉으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마지막 코스로 고지용은 승재에게 추억을 남겨주기 위해 가덕도 등대 옆 체험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등대 스테이를 신청했다. 숙소로 들어온 두 사람은 술래잡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고 색칠 놀이를 시작한 승재의 창의적인 색칠 실력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