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광복 73주년을 기념해 독립유공자 자손 우수대학생 50명에게 총 1억원의 장학금을 13일 서울 중구 소공동 지원센터(본사)에서 지급했다.
장학금은 전국 스타벅스 매장 1,190여곳에 비치된 ‘사랑의 열매’ 모금함에 모인 고객의 정성과 스타벅스 임직원 바자회 모금액을 더한 5,000만원의 성금에 스타벅스가 회사 기부금을 매칭한 총 1억원의 기금으로 마련됐다. 순국선열에게 감사하는 스타벅스와 고객, 그리고 파트너(임직원)의 마음이 한데 모인 이번 장학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광복회가 추천한 50명의 대학생에게 각각 200만원씩 지급됐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한 대학생들은 스타벅스가 복원 및 보존을 후원해 지난 5월 재개관한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의 모습이 담긴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낙화 텀블러’에 커피를 나누며 우리의 역사를 돌아보고 광복의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참석한 대학생을 대표해 독립운동가 채재오 선생의 외증손자인 오승용 학생이 소감과 함께 감사의 뜻을 전하는 뜻깊은 자리도 마련됐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는 “대학생 여러분이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본받아 우수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뜻깊은 기부에 동참해주신 고객과 파트너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독립의 뜻을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2011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처음 인연을 맺고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 사랑의 열매 모금함을 비치해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해왔으며 모금함에 모인 성금에 회사의 기부금을 더해 올해까지 대학생 195명 및 대학 봉사동아리 8개 단체에 총 4억원이 넘는 청년 지원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