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국민연금 가입제도 개선안에 대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안이 아니라고 하지만 국민은 국민연금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불만스러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문재인 정권은 우선적으로 간을 보고 비판이 커지면 슬그머니 꼬리를 내리는 잘못된 버릇을 고쳐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국민
그는 “1년 동안 기금운용본부장은 공석으로 두고 있고 매년 6%대의 수익률을 유지하던 국민연금의 운영수익률이 1% 이하로 떨어졌다”며 “문재인 정권의 무능함이 여실히 드러나는 부분”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문재인 정권이 예상대로 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여론몰이에 시동을 걸고 있다”며 “정상회담의 본래 목적이 만나서 밥 먹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북핵 폐기에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가 오르고 탈원전으로 전기요금이 무서워 에어컨도 제대로 켜지 못하며 북한산 석탄도, 드루킹 특검도 구렁이 담 넘어가듯 어물쩍 넘어가려 하지만 하루 세끼 일 년 사시사철 평양냉면만 먹을 수는 없는 노릇” 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정은을 만나는 것은 좋지만 만날 땐 만나더라도 온갖 집안일을 전부 제쳐놓고 집안 살림 나 몰라라 하면서까지 만날 일은 아니란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국당은 우리 사회에 기득권적이고 정의롭지 못한 제도의 일면을 걷어낼 수 있도록 특수활동비를 폐지하는 입장을 강고하게 가져가겠다”며 홍영표 원내대표와 특활비 폐지에 완전한 합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장유정인턴기자 wkd1326@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