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IQ 187의 천재소년' 송유근, 그는 누구?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IQ 187의 ‘천재소년’으로 불리던 송유근(21)씨가 결국 박사 학위를 마치지 못하고 군대에 입대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가 누군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13일 ‘중앙일보’는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측의 입장을 빌려, 송유근씨가 지난 6월 졸업을 위한 박사 학위 논문 최종 심사에서 불합격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송유근은 오는 12월 현역병으로 군에 입대할 예정이다. 앞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려면 군 복무를 마친 후 다시 다른 대학의 학위 과정에 입학해야 한다.

UST 관계자는 해당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송 씨가 블랙홀을 주제로 한 박사학위 논문 발표에서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하지 못하는 등 기본적인 것을 갖추지 못해 심사에서 불합격 처리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송씨의 부친의 입장은 첨예하게 달랐다. 부친은 저명한 학술지에 논문을 실었는데도 불구하고 불합격 처리가 된 것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이 가운데 송씨가 누군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송씨는 여섯 살에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이해하고 대학 수준 미적분 문제를 풀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중·고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마치고 2006년 8살에 인하대 자연과학계열에 입학했다.

인하대를 중퇴한 뒤 독학사로 전자계산학 학사 학위를 받았고 2009년 UST 천문우주과학전공 석·박사 통합과정에 진학해 최근까지 공부했다.

2015년에는 영국의 천체물리학 저널에 발표한 블랙홀 관련 논문이 표절 의혹에 휘말리면서 이듬해 11월 논문이 공식 철회되는 위기도 겪었다.

송씨는 2016년 2월 만 18세로 국내 최연소 박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지만 논문 철회로 이마저도 무산됐다.

권준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