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엄마야’(이하 ‘나엄마’) 8일 13일 54회 방송분에서 지영(이인혜 분)은 상혁(알렉스 분)이 문자메시지를 통해 보낸 사진을 보다가 태웅(주상혁 분)이 자신이 낳은 준수임을 알고는 경악했다. 그리고는 상혁이 제안한 경신(우희진 분)과 현준(박준혁 분)과의 만남도 취소했고, 마지막에 이르러 사직서를 내면서 떠날 것임을 알렸다.
그동안 지영의 경우 교통사고로 인해 남편과 뱃속아이를 잃은데다 5억이라는 빚을 떠안아 힘겹게 지내다 의붓오빠 성남(윤서현 분)이 경신의 대리모를 제안에 수락했던 것. 이후 혜림(문보령 분)에 의해 기형아 판정을 받은 그녀는 몰래 아기를 낳아혼자서 키우기로 마음먹었지만, 아기가 정상임을 알게된 경신에게 아기를 빼앗기고 말았다.
이후 부산에서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활동하던 그녀는 다시 서울 어린이집에 왔다가 태웅을 만났던 것. 그리고 태웅이 자신이 낳은 아이임을 알고는 혼란스러워하던 찰나 경신에 의해 쫓겨났다. 이후 지영은 상혁을 만나면서 다시금 디자인을 시작하면서 그와의 사랑을 싹틔워갔고, 지난 49회 방송분에서는 “후회하고 싶지 않다. 그 손잡고 싶다”라며 사내 연애를 해왔던 터였다.
상혁의 경우 아이돌로 시작해 엔터테인먼트 사장자리까지 오르면서 승승장구 했다. 하지만 와이프인 연기자 민경(송유안 분)의 불륜을 발견하고는 이혼을 했고, 동시에 사업까지 망했다. 그리고는 지영이 그려준 손가락 그림에 힘을 얻은 그는 새롭게 화장품 회사를 차리게 되었고, 협력업체와 상생하며 금세 대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특히, 마음속에서는 언제나 새끼손가락 그림을 그려준 여인에 대한 고마움이 있던 그였다. 그러다 우연찮게도 그림을 그린 여인이 지영임을 알고는 더욱 호의적으로 대했고, 자신의 회사 디자인팀장으로 스카웃할수 있었다. 그리고는 그녀가 술김에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적극적으로 대쉬했다. 심지어 최근에는 고모 기숙(정경순 분)과 고모부 동만(정한헌 분)이 열었던 고깃집에서 만난 지영의 어머니 영란(홍지영 분)에게도 깍듯하게 대했던 것.
한 관계자는 “이처럼 각각 아픔이 있었던 지영과 상혁은 서로 인연이 되려던 찰나 지영이 이별을 선언하면서 후속 이야기에 관심이 모아졌다”라며 “과연 지영이 대리모였다는 사실, 그리고 태웅의 출생 비밀을 상혁이 언제 알게될 지도 기대해달라. 앞으로 휘몰아치는 스토리가 전개될 것”라고 소개했다.
‘나도 엄마야’는 배태섭 감독과 이근영 작가가 힘을 합친 작품으로, 대리모라는 이유로 모성을 박탈당한 여자가 온갖 난관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찾아온 사랑을 쟁취, 마침내 가족의 소중함과 세상의 따뜻함을 알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간다. 55회는 8월 14일(화) 오전 8시 40분부터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