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여성 우월주의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WOMAD)’를 향해 돌직구를 날렸다.
14일 신동욱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서울대 몰카’ 워마드 ”총학생회에 고소당했다“, 워마드의 자충수 꼴이고 자살골 꼴이다. 워마드 스스로 고립된 꼴이고 최악의 발악 꼴이다. 갈데까지 간 꼴이고 인간의 악마적 광기 꼴이다. 추함의 민낯 생쇼 꼴이고 사악함의 극치 꼴이다. 키보드 워리어의 화려한 외출 꼴이고 종착지는 교도소 꼴”이라는 글을 적었다.
전날인 13일 서울대 총학생회는 워마드 내 서울대학교 학내 불법촬영카메라(몰카) 설치·유포 의혹 이용자들을 서울 관악경찰서에 고발하고 수사를 촉구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고발장에서 “해당 게시물이 올라온 게시판은 일정 조건을 충족해야만 본문을 확인할 수 있어 경찰력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학내 구성원의 불안과 두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진상조사를 한 뒤 경우에 맞는 처벌을 내려달라”고 밝혔다.
이어 “3건의 게시글 이외에도 서울대학교 구성원을 대상으로 몰카 범죄가 일어나고 있다”며 “워마드 내 서울대학교 몰카 설치·유포 의혹이 있는 게시글도 진상조사를 해달라”고 말했다.
신재용 서울대 총학생회장은 “워마드 비밀게시판에서 서울대 학우 등 학내 구성원에 대한 몰카범죄가 벌어지고 있는데, 게시글을 정확히 확인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경찰수사를 통해 진상을 파악하고 사실로 파악될 경우 음란물 유포죄, 명예훼손죄로 처벌해달라”며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워마드에는 ‘서울대 중앙도서관 남자 화장실 몰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온 뒤 ‘학교본부 몰카’ ‘인문대 몰카’ 등 글이 잇따라 게재됐다. ‘K모 교수가 몰카에 등장한다’고 적은 글도 올라왔다. 하지만 이 글들은 특정 등급 이상의 워마드 회원만 볼 수 있어 실제 몰카 사진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