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워마드 ‘서울대 몰카’, 여성혐오 대한 미러링?…학교 측 전수조사 진행

/사진=워마드 홈페이지/사진=워마드 홈페이지



남성혐오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에 서울대 남자 화장실 몰카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워마드의 한 게시판에는 ‘서울대 중앙도서관 남자화장실 몰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은 일부 회원들만 볼 수 있어 몰카 촬영이 실제로 진행됐는지는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어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에도 서울대 인문대와 본부, 경영대학에 몰래카메라가 설치됐다는 글이 게재됐다. 이에 학교 측은 지난주 일부 건물을 조사한 데 이어 학내 화장실 1700곳을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워마드에 해당 게시글을 작성한 3명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워마드에 따르면 이러한 워마드 회원들의 행동을 일종의 미러링(상대방의 행동을 따라하면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다. 여자 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해 논란이 됐던 일부 남성들의 행위를 그대로 따라하며 남성들에게 불안감을 느끼게 하는 것. 하지만 이러한 행동이 오히려 사회 질서를 해쳐 해친다는 지적도 나타나고 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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