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오리온, 상반기 영업이익 120% 증가

국내서 꼬북칩 등 신제품 히트

중국시장 회복세에 베트남도 매출 늘어




오리온(271560)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9,400억 원, 영업이익 1,332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식품사업부문 실적 대비 매출액은 15.6%, 영업이익은 120.4% 성장한 수치다.


오리온은 1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상반기 실적을 공시했다. 오리온 한국 법인은 ‘꼬북칩’ ‘태양의 맛 썬’ 등 스낵류와 ‘생크림파이’ 등 신제품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1% 매출 성장 및 13.5%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출시 된 꼬북칩은 국내 누적 판매량 5,000만 봉, 누적 매출액 500억 원을 돌파하면서 오리온 대표 스낵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생크림파이도 출시 두 달 만에 1,000만 개가 넘게 팔리며 성장을 뒷받침했다. 하반기에는 간편대용식 사업과 스낵, 파이, 젤리 등 다양한 신제품으로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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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의 선전도 이어졌다. 중국 법인은 신제품의 잇따른 히트와 일반 소매점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현지화 기준 32%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190억 원 적자에서 596억 원으로 늘면서 흑자 전환했다. 베트남 법인은 현지 소비자들의 소득 수준 증가와 편의점 및 체인스토어 등 신규 유통 채널에 대한 적극적인 점포 확대에 힘입어 현지화 10.2%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러시아 법인은 전년 대비 매출액이 현지화 기준 -23.5%(원화 기준 약 108억 원) 역성장 했다. 영업망 재구축을 위한 모스크바 지역 등 주요 도시의 딜러 교체가 상당부분 진행되면서 매출이 감소했으나 2분기부터 회복 중이라고 오리온 측은 전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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