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지난 4월 말부터 최근까지 온열 질환으로 병원에 이송된 사람이 7만8,000명을 넘어 사상 최다로 나타났다고 외신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총무성 소방청 조사 결과 지난 4월 말부터 이달 12일까지 온열 질환 증세로 병원에 이송된 사람은 총 7만8,34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이들 중 14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지난 6~12일 최근 1주일간 온열 질환 증세로 이송된 인원은 7,079명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5세 이상이 3,437명으로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총무성 소방청은 “실내 온도를 자주 점검해 냉방을 적절히 사용할 것과 수분 역시 자주 보충해야 하며 특히 고령자 등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장유정인턴기자 wkd1326@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