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엔씨, 내년 신작게임 잇달아 쏟아낸다

확실한 IP 가진 대작 모바일 MMORPG

출시 1년 넘은 '리니지M'신화 재현할까

엔씨, 대규모 자사주 매입하며 성공 자신

'리니지M 효과' 2분기 영업익 3.5배 늘어

엔씨소프트(036570)가 내년 상반기부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들을 잇따라 내놓는다.


엔씨소프트는 14일 2·4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아이온 템페스트’와 ‘블레이드&소울 2’ ‘리니지2M’을 오는 11월 공개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CFO는 “많은 이용자가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규모 게임 환경을 강점으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며 “지스타가 열리는 10월 전후로 상반기 출시작을 정식으로 소개하는 자리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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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 템페스트’와 ‘블레이드&소울 2’, ‘리니지2M’은 엔씨소프트가 지난 6월 출시한 뒤 1년 이상 매출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리니지M’과 같은 모바일 MMORPG 게임이다. 리니지M은 지난 5월 말 단행한 1주년 업데이트에 힘입어 지난 2·4분기에도 2,09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에 힘입어 엔씨소프트는 2·4분기에 매출 4,365억, 영업이익 1,595원을 기록했다. 리니지M 출시 전인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8.7%, 영업이익은 355.9%나 늘었지만,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은 8%, 영업이익은 22% 감소했다. 엔씨소프트는 전날 대규모 자사주 매입과 관련해 장기성장에 대한 자신감도 나타냈다. 윤 CFO는 “장기 성장에 대한 자신감으로 자사주 65만8,000주를 2,375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며 “자사주 소각에 대한 계획은 없으며 한국, 미국 등에서 인수합병(M&A)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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