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공개지지 말라" 과열 민주 당대표 선거에 '경고장'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14일 8·15 전당대회를 앞두고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의원들에게 경고조치를 내렸다.


민주당 중앙당 선관위는 이날 “최근 불거진 국회의원 및 지역위원장 등의 당 대표 후보 공개 지지에 우려를 표했다”며 “페이스북에 지지 글을 올린 국회의원에게 게시물 삭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당규는 ‘국회의원, 시·도당위원장, 지역위원장이 공개적이면서 집단적으로 특정 후보를 지지·반대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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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선관위에 따르면 경기 지역 A 국회의원은 지난달 26일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보도자료로 작성해 배포했고 서울 지역 B 국회의원은 지난 9일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특정 후보의 특정 공약을 환영한다고 언급하며 사실상 지지를 표명했다. 또 경기 지역 C 국회의원은 12일 사실상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게시하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를 인정해 규정을 위반했다. 대전 지역 D 국회의원도 5일 페이스북에 특정 후보 지지를 암시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외에 인천 지역의 전 지역위원장과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등은 특정 후보의 출마 기자회견 및 합동연설회 참석을 독려하는 식으로 규정을 위반했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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