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가 인공지능(AI) 스피커 ‘기가지니’ 생태계 확산에 나선다. 아직 절대 강자가 없는 국내 AI 스피커 시장에서 다양한 라인업 및 IPTV 1위 사업자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이용자를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KT는 소형 AI 스피커인 ‘기가지니 버디(사진)’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기가지니 버디는 세계적인 음향기기 제조사 하만카돈의 스피커를 탑재했으며 크기는 텀블러 용기의 절반 정도(너비 8.5㎝ⅹ높이 6.6㎝, 무게 250g)이다. 총 4개의 마이크가 탑재돼 360도 어느 각도에서나 음성 인식이 가능하며 말하는 사람을 향해 LED 불빛이 켜진다. 음악·뉴스·음성 대화·요리 정보 등을 제공하며 올레tv와 연동땐 리모콘처럼 쓸 수 있다. KT 액세서리숍, G마켓, 옥션 등 온라인몰에서만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9만9,000원이다. KT는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10만원 상당의 ‘지니뮤직’ 1년 이용권을 증정하고 단말 가격을 1만원 할인해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