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65년 전통의 명품 오디오 브랜드 하만카돈이 협력해 만든 사운드바가 출시된다. ‘삼성·하만카돈’ 브랜드로 첫선을 보이는 플래그십 사운드바 ‘HW-N950(사진)’이 그 주인공. 시장 점유율 25%(올 5월 금액 기준)로 세계 1위인 삼성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사운드 바 시장 글로벌 1위의 위상을 확고히 다진다는 각오다.
15일 삼성에 따르면 이 제품은 네 개의 스피커로 구성된다. ‘돌비 애트모스’ 기술을 탑재, 머리 위 공간을 포함한 3차원 공간에서 소리를 움직임에 따라 정확히 배치하는 게 가능하다. 그 결과 가정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음질로 실제와 같은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DTS사가 개발한 360도 전방위 입체 사운드를 구현하는 사물 기반의 오디오 기술을 적용한 것도 소리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재현할 수 있는 이유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네 개의 스피커만으로 일반 가정환경에서 가능한 최대 채널인 7.1.4 음향을 구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삼성 TV와의 연결도 완벽하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이달 말 한국과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유럽·호주·동남아·중남미 등 30여개국에서 판매된다. 출고가 가격은 18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