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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2’ 떡밥 정리, ‘가면남’이 3년 만에 돌아온 이유는?

/사진=OCN/사진=OCN



‘더 강력해진 살인마’라는 방영전 예고는 정확했다. 도강우(이진욱)의 파트너 나형준(홍경인)형사, 돌아온 골든타임팀의 장경학(이해영) 팀장의 죽음으로 시작된 ‘보이스2’(극본 마진원, 연출 이승영, 제작 콘텐츠케이)가 첫 방송부터 잔혹한 살인마 ‘가면남’에 대한 궁금증과 몰입력을 높이는 떡밥들로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불태웠다. 이에 오는 18일(토) 밤이 더욱 기대되는 소름돋는 떡밥을 총망라했다.

#. 도강우와의 악연, 3년만에 나타난 이유?


폭우가 내리던 어느 날 밤, 선상 위에서 벌어진 살인사건. 종범은 도강우의 파트너 형사 나형준을 살해했고, 주범인 ‘가면남’은 이 장면을 일회용 카메라로 촬영했다. 그리고 뱃머리에 몸이 묶인 채로 이 모든 것을 목격해야 했던 도강우에게도 시선을 돌렸지만, 사투 끝에 도강우는 생존했다. 이후 3년째 집요하게 ‘가면남’을 좇고 있었던 도강우는 골든타임팀 장경학 팀장의 사건 현장에서 ‘가면남’의 흔적을 발견했다. 종범의 실수로 현장에 떨어져 있었던 별무늬 포장박스와 일회용 카메라, 시신에서 드러난 그의 시그니처 흔적을 바탕으로 “그놈이 돌아왔어!”라고 확신했다.

#. 소름끼치는 치밀함


급발진 장치를 이용해 장경학 팀장의 사건을 사고로 조작했던 ‘가면남’. 그는 형사들의 무전과 도로 CCTV를 해킹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고 형사들과 도강우가 종범 장수복의 차량을 추적하자 고민 없이 차량에 급발진 장치를 작동시켰다. 그럼에도 장수복은 숨이 끊어지기 전까지도 그를 신뢰했고, 현장에서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었던 ‘가면남’은 장수복이 숨을 거둔 것을 확인한 후 유유히 떠나는 대담함을 보였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처음부터 타깃에 원한이 있는 자를 종범으로 선택했고 장수복이 죽자, 그의 집에 골든타임팀의 신상정보를 붙여놓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 타깃은 경찰, 정체도 경찰일까?

‘가면남’을 좇기 위해 골든타임팀의 합류를 약속한 도강우는 강권주(이하나)에게 “3년 전 한 달 동안 여섯 건의 살인을 저질렀고, 올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면서“지금까지 파악한 희생자 셋 다 경찰 일에 관련됐다는 공통점, 피해자를 살해한 종범들 역시 임무가 끝나면 살해됐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전했다. 이에 의심할 수 있는 건, ‘가면남’이 경찰을 타깃으로 하고 있는 경찰 혐오자일 수 있다는 것. 하지만 ‘가면남’은 경찰에 원한이 있는 장수복에게 ‘경찰 하는 친구’라며 접근했다. 중국집 배달부 김군(김서경)이 장수복이 “어, 순찰하다가 들린다고? 친구 말을 믿어야지 누굴 믿어. 그것도 경찰 하는 친군데”라는 통화를 하는 걸 들은 것. ‘가면남’은 왜 장수복에게 ‘경찰 하는 친구’라며 접근했을까. 진짜 경찰이었을까.

‘보이스2’ 매주 토, 일 밤 10시 20분 OCN 방송.

김다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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