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차량의 화재 사건이 이어지는 가운데 BMW 차주들이 독일 BMW 본사를 상대로 추가 형사 고소에 나설 예정이다.
‘BMW 피해자 모임’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 바른의 하종선 변호사는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법무법인 바른 빌딩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17일 BMW 독일 본사 최고경영자(ceo)인 하랄트 크뤼거와 홍보 담당 임원인 요킨 프라이 외 BMW 코리아 임원 1인에 대해 추가 고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 변호사는 이들을 자동차 관리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고소할 예정이다. 고소인은 차량 화재 피해를 본 피해자와 BMW 피해자 모임에 소속된 회원 19명 등 20명이다.
이번 추가 고소에 독일 본사 인원을 포함한 이유에 대해 하 변호사는 “최근 신화통신 보도를 보면 독일 본사 측은 한국 BMW 화재 건에 대해 한국의 도로 환경과 운전방식 때문”이라고 해명했다면서 “이는 차량 자체의 문제를 독일 본사차원에서 은폐하는 구조적 문제라 독일 본사 CEO 및 홍보 담당 임원 고소를 결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