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2018 대한민국 올해의 중소기업]한화레저, 초음파복합필터 수명 2배…특허대전서 금상





한화레저에서 설치한 초음파복합여과기 설비./사진제공=한화레저한화레저에서 설치한 초음파복합여과기 설비./사진제공=한화레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한화레저(대표 김연호·사진)는 수영장과 워터파크 등에 사용되는 수처리시스템을 제작·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지난 1997년 설립된 이 회사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레저산업의 발전에 일조하고 있다. 서울 하얏트 호텔과 서울 힐튼호텔, 올림픽 수영장, 한국체육대학교 수영장은 물론 국내 초고층빌딩의 역사를 다시 쓴 롯데월드타워 수영장에도 이 회사의 제품이 공급됐다.


특히 2012년 대한민국 특허대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초음파복합필터는 탁월한 역세척 능력으로 기존 여과기 대비 사용수명이 2배 이상 늘어난 제품이다. 수영장이나 사우나, 워터파크 등에 사용되는 여과기는 내부에 억류된 부유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역세척 과정을 거치게 된다. 문제는 여과제에 흡착된 부유물질이 잘 떨어지지 않아 2~3년에 한번은 여과기 여과제 전체를 교체해야 하는 대공사가 필수적이란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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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레저의 초음파 복합여과기는 각기 다른 물질의 고유 진동수를 이용해 초음파로 여과제와 부유물질을 분리해낼 수 있다. 탁월한 재생 능력과 세척시간 단축으로 물 소비량도 1/3가량 절감할 수 있다. 여과제의 사용수명이 5년 이상으로 연장된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평소 수질개선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 강점이다. 이 회사의 초음파 복합 여과기가 설치된 청주실내수영장의 경우 92.6%의 사용자가 수질개선 효과가 있다고 답했을 정도다.

더욱이 5년의 사용수명을 보장하고 있지만 6년~7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여과성능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탁월한 세정 능력을 자랑하고 있다. 신설되는 수영장 뿐 아니라 기존 수영장의 여과기 교체 공사과정에서 한화레저의 초음파 복합여과기가 채택되고 있는 이유다./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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