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이 하눅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선입됐다.
17일 오전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벤투 전 감독을 새로운 대표팀 사령탑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포르투칼 출신의 대표팀 감둑은 지난 2003년 2월부터 2004년 4월까지 한국을 이끌었던 움베르투 코엘류 이후 두 번째다.
벤투 감독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4년간 대표팀을 이끈다. 구체적인 연봉 조건이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의 연봉(15억 원)을 상회하는 역대 외국인 감독 최고 대우인 것으로 알려졌다.
벤투 감독은 내달 7일 코스타리카, 11일 칠레와의 평가전부터 대표팀을 지휘하며 조만간 입국해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중국 슈퍼리그 충칭 리판 감독을 지내며 아시아 축구를 경험한 바 있지만 올해 충칭에서 13라운드까지 13위에 그치는 성적 부진으로 경질돼 부정적인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