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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윈덤 챔피언십 1R] 신들린 샷…스네데커 '꿈의 59타'

브랜트 스네데커가 59타를 친 볼과 장갑을 들어 보이고 있다. /AFP연합뉴스브랜트 스네데커가 59타를 친 볼과 장갑을 들어 보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브랜트 스네데커(38·미국)가 꿈의 ‘59타 클럽’에 가입했다.

스네데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CC(파70·7,12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윈덤 챔피언십 첫날 1라운드에서 11언더파 59타를 쳤다. 버디 1개를 기록했지만 이글 1개와 버디 10개를 쓸어 담아 공동 2위 라이언 무어, 존 오다(이상 미국·7언더파)에 4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렸다.


PGA 투어에서 18홀 59타 이하 스코어 작성은 역대 아홉 번째다. 지난해 1월 애덤 해드윈(캐나다)이 커리어빌더 챌린지에서 59타(파71)를 때린 후 약 19개월 만이다. 9명 중 짐 퓨릭(미국)은 ‘58타의 사나이’다. 그는 지난 2016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최종일에 12언더파 58타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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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스네데커는 자신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출발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13~16번홀 4연속 버디로 전반을 3언더파로 마쳤다. 후반 9개 홀은 ‘불꽃 쇼’나 다름없었다. 파는 2개뿐이었고 1~3번홀 등에서 버디 6개를 뽑아냈고 6번홀(파4)에서는 176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가는 이글도 곁들였다. 18홀 동안 퍼트 수는 23개에 불과했다. 스네데커는 2012년에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를 제패한 선수다. 이번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80위에 머물고 있는 그는 2016년의 파머스인슈어런스 오픈 이후 2년여 만에 투어 통산 아홉 번째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강성훈(31)은 5언더파 공동 11위, 배상문(32)은 3언더파 공동 32위에 자리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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