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동향

외식·밥상물가에 기름값까지…휘발유·경유가격 7주째 상승

3년8개월만에 최고…서울은 고급휘발유 2,000원 돌파

휘발유 가격이 7주 연속 상승하며 3년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 12일 서울시내 한 주유소의 가격 안내판. /연합뉴스휘발유 가격이 7주 연속 상승하며 3년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 12일 서울시내 한 주유소의 가격 안내판. /연합뉴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7주 연속 올라 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서울에서는 고급휘발유 가격이 ℓ당 평균 2,000원을 넘어섰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주 보통휘발유 전국 평균가격은 ℓ당 1,618.4원을 기록했다. 이는 일주일 새 ℓ당 1.9원 오른 것으로, 2014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경유 역시 전주보다 ℓ당 1.9원 오른 1,419.2원으로 2014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실내 등유는 946.3원으로 1.4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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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2.1원 오른 1,704.2원을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반면 대구는 1,592.2원을 기록해 가장 낮은 가격에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고급휘발유 가격은 ℓ당 평균 2,001.8원으로, 2015년 8월 셋째 주 이후 처음으로 2,000원대에 진입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및 생산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소폭 내렸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8월 셋째주 배럴당 평균 70.8달러로, 전주보다 1.3달러 하락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기존의 국제유가 상승분이 반영돼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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