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원회 소속인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은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가 최근 20년 동안 적십자회비 납부 실적이 전무하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1999년부터 2018년까지 20년간 적십자 회비를 납부한 실적이 없을 뿐 아니라 기부금을 납부한 적도 없다”며 “특히 최 후보가 차관급 인권위 상임위원·사무총장 등으로 근무하던 2002년부터 2007년까지도 회비를 납부한 적이 없어 도덕적 자질 문제가 대두된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적십자회비는 구호 활동과 이산가족 상봉 등에 쓰이는 재원임에도 단 한 차례 납부실적이 없었다”며 “후보자가 강자로부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사명을 띤 인권위 수장 후보자로서 적합한지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