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별세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평화를 위해 고단한 길을 걸었던 친구를 잃었다”며 “분쟁이 있는 곳에 코피 아난이 있었고 그가 있는 곳에서 대화가 시작됐다는 것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인과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빌며 대한민국 국민들의 슬픈 마음을 함께 전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그는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헌신했고 항상 앞으로 나갔다”며 “우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그의 응원도 특별히 가슴에 새겨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뵙지 못하고 이별하게 된 것이 너무 아쉽다”며 “오직 평화를 추구하는 것이 코피 아난을 추억하는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아프리카의 푸른 초원과 뜨거운 열정 곁에서 깊이 영면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