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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코스피·코스닥 소폭 반등... 삼성전자 연속 신저가

국내 증시가 20일 소폭 반등한 채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팔자’ 흐름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이 탓에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연속으로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반등의 추가 모멘텀이 생길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3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68포인트(0.39%) 오른 2,255.7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0포인트(0.46%) 오른 2,257.35에 출발해 횡보하고 있다.

같은 시간 외국인은 105억원을 순매도하며 최근 이어지고 있는 순매도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투자자들도 35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410억원 어치의 상장 주식을 사들였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들은 강세 우위다. SK하이닉스(0.54%), 셀트리온(0.38%), POSCO(3.51%), 현대차(0.4%), LG화학(0.82%), NAVER(1.06%), 삼성물산(0.82%), 현대모비스(0.65%) 등의 주가가 전날보다 올랐다. 그러나 시총 1위인 삼성전자는 주가가 개장과 더불어 4만3,500원까지 미끄러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같은 시간 외국인이 약 200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코스피와 코스닥을 통틀어 가장 큰 매도 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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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 관련 협상을 재개했다는 소식에 철강과 금속(3.03%)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어 의료정밀(1.51%), 운송장비(1.34%) 등이 역시 강세다. 반면 통신업(-0.65%), 전기·전자(-0.42%), 종이·목재(-0.42%) 등은 주가가 내림세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간 전 거래일 대비 1.68포인트(0.22%) 오른 773.9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 17일보다 3.51포인트(0.45%) 오른 775.81에 출발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는 전 거래일 대비 2.5원 내린 1,122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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